동음이의어(同音異義語) 와 다의어(多義語)를 사전에서 찾아보면
동음의이어 : 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낱말
다의어 :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단어       
이라고 나와 있지만 둘을 구분하긴 약간 어렵다.

이럴 때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좋다.
예를 들어 '배' 라는 단어를 찾아 보면
배¹ 배² 배³ 과 같이 나타다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들이 각각 동음이의어다.
배¹ 의 세부항목을 보면
① 척추동물의.........
② 물체의 중앙...      
이렇게 원 속의 숫자로 다시 항목이 나뉘어져 있는데 이렇게 단어 하나에 여러개의 내부 항목들이 있는 것이 다의어이다.
다의어는 원래의 뜻에서 여러 개의 비슷한 뜻들이 퍼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서술된 각 내부 항목들이 비슷한 것이다.
즉 복부(腹部)라는 뜻이 있는 배¹과, 선박이라는 뜻이 있는 배²는 서로 동음이의어이고
(사전에서) 다시 내부에 여러개의 하위항목이 있는 배¹은 다의어인 셈이다.


다른 예로 '가다'  라는 단어를 보면,
'배' 와는 달리 한 개의 단어만 나와 있고
세부적으로 *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다 , *음식의 맛이 변하다 와 같이 여러 개의 비슷한 뜻이 나와 있다.
따라서 '가다' 라는 단어는 동음이의어를 가지지 않고, 그냥 다의어인 것이다.

이번에는 '연패' 라는 단어를 보자.
연패(連敗)와 연패(連覇)라는 두 개의 단어가 나오는데
각각 "계속 패함" , "계속 우승함" 이란 뜻이다.
이런 경우 두 개의 '연패' 단어는 동음이의어 관계이지만
'연패'란 단어가 다의어인 것은 아니다.



+ Recent posts